이들의 유통기한이 다른 것은 살균법과 포장의 차이입니다. 우
유 살균의 목적은 소로부터 전염될 수 있는 결핵균의 사멸을 목
적으로 한답니다.
즉 비교적 열에 약한 병원균을 죽이는 것이 목적이므로, 기타의
부패에 관계할 수 있는 세균이 살아있습니다. 물론 이러한 세균
수는 식품으로서 안전하게 규제하고 있지요.
우유의 포장시에는 흔히 말하는 종이팩에 하는 경우가 많구요,
혹은 합성수지계통을 씁니다. 플라스틱같은 포장이요. 그리고 공
기를 일부러 빼지 않고 그냥 포장을 합니다. 이 두가지 이유로
살균과정중에 살아남은 일반 세균이 번식을 할 수 있는 겁니다.
하지만 두유는 생콩에 있는 여러 효소를 불활성화시키시위해 완
전히 익히지요. 이 과정에 보통세균은 거의 모두 죽어버립니다.
또 두유(콩물)은 산소나 햇빛을 받으면 쉽게 산화하는 성분이 있
으므로 흔히 테트라팩이라고도 하는 산소와 빛을 완전히 차단하
는 포장재를 쓰지요.
우리가 팩이라고 하는 것이 바로 이러한 포장입니다. 물론 안쪽
의 산소도 다른 기체로 바꾸어 (충전)포장하지요. 그래서 우유
는 길어야 7일정도의 유통기한을 가진데 비하여 두유는 유통기한
이 4개월 정도가 되는 것입니다.
또한 상업적인 이유로는 우유는 소비자가 많고 일정하지만, 두유
는 아직 그 소비자가 일정치 않고 지속적이지도 않지요. 그런 이
유에서라도 살균을 확실하게 보존기간을 길게 만드는 것이지요.
참고로 같은 우유라도 포장에 따라 유통기한이 조금씩 다릅니
다. 우리나라에 있는 우유는 대개 멸균우유, 살균우유, 저온살균
우유가 있는데 일반우유는 예를 들어 `130도 정도에서 약 2초간
살균'이라고 써있어요.
멸균우유는 훨씬 긴 시간동안 멸균 처리합니다. 저온살균은 약
60도 정도에서 30분정도 살균 처리합니다. 따라서 저온살균우유
들이 좀 오래 걸려서 비용이 많이 들지요.
멸균이란 살균과는 달리, 아예 세균의 포자까지도 없애버리는 효
과를 냅니다. 거기에 보통 7겹의 특수포장인 테트라팩에 넣어 상
온에서도 장기 보관할 수 있게 됩니다. 이러한 포장이 가장 오래
가는 것입니다.
참고로 일반 종이에든(우리가 흔히 먹는…) 우유의 포장은 카톤
팩입니다. 이렇게 살균방식과 포장이 다르기에 이들의 맛이 약
간 다르게 느껴지지요.
출처: 디지털타임즈
(http://www.dt.co.kr/contents.htm?
article_no=2003080702011566702002)
이 호기심에
0
개의 호기심 해결 답변이 있습니다.